궁리칼럼

  • 부디 다음에는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기를! - 밤하늘의 별똥별 쇼를 보고 딱 한 마디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지난 금요일 밤에 유성우가 쏟아진다는 뉴스를 접했다. 지상에서 횡행하는 이러저런 뉴스라면 시시각각 해일처럼 덮쳐오는 새소식에 덮일 법도 했건만 하늘발(發) 뉴스라 그런지 잊을 수가 없었다. 휘황한 서울에서 별을 보기란 애시당초 글러먹은 일이다. 아예 파주에서 밤을 보내기로 하고 밤이 ..
  • 모든 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 ‘맘마미아’를 보고 딱 한 마디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몹시 더운 주말이다. 꽃 산행이 있더라도 너무 폭염이라 갈까말까 한 번쯤 망설일 판이었는데 좋은 핑계가 생겼다. 존경하는 선배의 딸 결혼식이 토요일에 있어 발목을 잡혔다. 산에 가나 집에 있으나 매미 소리는 요란했다. 물론 그 소리의 품질은 다를 터이다. 심심유곡의 녹음을 배경으로 울어예는 강..
  • 哭,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예전 짧디짧은 소견으로 살 때 한곳에 뿌리박고 사는 나무들이 답답해 보일 때가 있었다. 저 등신 같은 것들은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한곳에서만 살아야하는 운명을 받고 태어났을까. 그런 한심한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나의 이런 돼먹지 못한 생각이 전도되는 기이한 경험을..
  •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텔레비전 뉴스를 안 본 지 오래되었다. 뉴스(news)란 게 동서남북에서 오는 새로운 것들이겠지만 지금 시대에 어디 그러한가. 느긋하게 저녁 먹은 뒤 부채라도 부치며 아홉 시 뉴스를 기다리는 건 종친 지 이미 오래다. 더구나 그 뉴스란 것들이 어떤 세력들의 의도하에 편집이란 행위를 통해 거르고, ..
  • 자신의 얼굴은 자기의 책임이다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자신의 얼굴은 자기의 책임이다" ----연극 햄릿을 보고 생각나는 딱 한 마디 2~3개월에 한번 얼굴을 보며 잔을 부딪히고, 계절에 한번 발을 맞추며 등산을 함께 하는 대학 친구가 있다. 약업계에 종사하면서도 문화계에 항상 끈끈한 관심을 기울이는 친구다. 풍류에도 한 기류를 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