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칼럼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셋. 생일 잔치상. 식구들이라고 마냥 사이가 좋은 건 아니다. 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로 장남과 장녀가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 한끗의 생각 차이로 그리 했던 것. 그러나 이 또한 부질없다.부모님 앞에서 둥글게 둘러 앉아 어깨를 맞대면 그까짓쯤의 갈등은 한숨처럼 날아가버린다. 할머니의 생신..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올해 설날에도 텔레비전에는 각종 오락거리가 풍성했다. 늦은 밤에는 몇몇 영화를 챙겨보았다.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였다. 개봉되었을 때 화제가 되었지만 벼르기만 했지 정작 보지는 못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는데 공순이가 ..
  • <철학이 있는 도시> 서문에서 “발각”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든 생각
    이대표의 거진말 - 이굴기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현대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책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는 정복과 지배로 점철됐고, 그 결과가 각 민족의 운명을 바꾸어놓았다. 그렇다면 어떤 원인으로 그러한 결과가 일어났을까. 왜 유럽이 다른 대륙의 원주민을 정복했을까. 몇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철..
  • 시튼의 동물 이야기를 펴내며
    이대표의 거진말 - 이굴기
    월요일 아침 출근길. 올림픽 대로에 접어든다.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출근시간대가 비슷해서 차들이 많이 몰려있다. 아마 차속의 모든 이들이 모두 비슷한 동작을 거쳤을 것이다. 깨고, 일어나고, 싸고, 씻고, 먹고 그리고 후다닥 뛰어내려 시동을 걸었겠다. 그래서 그런가. 뒷모습들이 모두 ..
  •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하여 - 심학산 일기 5
    일생의 일상: 책, 영화, 연극, 생활에서 건져올린 이야기들 - 이굴기
    1. 황당, 공포, 번민, 환상, 즐거움, 우울, 분노, 호의, 악의, 독기, 후회, 짜증, 삐뚤어짐, 냉혹, 회한, 자비, 잔인, 호기심, 경이, 소름끼침, 넋나감, 반감, 역겨움, 성가심, 증오, 수치심, 난폭, 혐오감, 가증스러움, 소박, 즐거움, 인정, 애정, 두려움, 잔혹함, 망상, 이성, 용기, 무시무시함, 고뇌,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