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칼럼

  • 비오는 날 버스에서 느껴진 씁쓸함
    사진으로 세상에 말 걸다 - 도진호
    어제에 이어 계속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약속 장소가 좀 애매한 곳이라 근처에 가장 가까이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 버스는 우리나라 명문사학이라고 하는 모대학교 앞을 지나가는 버스였습니다. 모대학교 앞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녀가 제..
  • 오늘의 문화를 바꾼 물건이야기 - 장석봉
    껌을 씹으며 야구 경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선수들이 껌을 씹는 모습은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지만, 그들 나름의 이유는 있다. 무엇인가를 씹는 행위가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타석에서 공을 치는 것은 대단한 집중력이 필요한 행위이고, 따라서 선수들..
  •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세상에 말 걸다 - 도진호
    그야말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강철교를 지나가다 한강에 물이 불어나는 것을 보니 90년대 후반에 어느 여름 방학 때가 생각납니다. 하루 종일 태풍 때문에 비가 와서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여유 있게 만화책을 보고 있는데 밤 9시쯤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후배 여자아이였는데 &ls..
  • 해바라기만 보면 카메라를 들이대다
    사진으로 세상에 말 걸다 - 도진호
    월요일 아침부터 정신없이 빨래를 하고 나왔더니 출근시간이 간당간당 해서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골목사이로 해바라기가 보이는 겁니다.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을까 아니면 사무실로 먼저 갈까 고민을 하다가 급하게 사진을 몇 컷 찍었더니 역시나 마음에 들이 않더군요. 역시나 5분정도 ..
  • 나는 전라도 여자와 결혼했다
    사진으로 세상에 말 걸다 - 도진호
    아내와 연애를 하면서 전라도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아버지의 고향인 경상북도와 강원도는 많이 다녔지만 전라도 쪽으로 내려가는 풍경은 경상도 쪽으로 내려가는 풍경과는 사뭇 다르게 보였습니다. 끝없이 넓은 논과 그 사이에 뜨문뜨문 있는 집, 반대로 끝없는 산과 산 중턱까지 있던 논이 대..